목회신학

목사로 이혼의 위기에 처해있는 부부에 대한 상담

권순만 2009. 4. 26. 16:54

목사로 이혼의 위기에 처해있는 부부에 대한 상담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하루 평균835쌍이 결혼한 반면 하루 평균 458쌍이 이혼하였다. 이제는 이혼 대행 업체가 생겨 이혼을 결심하면 퀵서비스로 배달된 서류를 들고 가정법원에 가서 도장만 찍으면 협의 이혼이 가능한 시대다. 이토록 손쉽게 이루어지는 이혼으로 때론 감정에 의해 때론 순간적 반응으로 이혼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혼은 아주 가까이 교회내에도자리잡은 문제가 되고 말았다. 이에 목사로 이혼에 위기에 있는 부부에 대한 상담계획은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이혼의 가장 주된 요인은 '성격차이'(45.3%), 그 다음이 '경제적 이유'(16.4%)이다. 부부 사이에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이 있고 가정이 문제가 있을 때 그 해결책중 하나로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부의 성격차이가 이혼의 원인이라면 두 사람의 성격이 똑같아지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래서 성격차이는 부부가 똑같아지려고 노력하거나 극복하는데 있지 않고 인정해야하는 인정의 문제인 것이다. 그럼 어떻게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가? 

 

여기서 우리는 진짜 문제를 찾게된다. 각양의 기질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연합함은 하나님이 정하신 바이다. 마태복음 19:4-6절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몸이 될지니라 말한다.

남편이나 아내는 피차 자신들의 주장이나 의견을 즐겨 양보해야 한다.서로의 완벽성을 요구하는 것은 여자를 돕는 배필로 주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 완전치 못하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상태로 만드신 것이다. 완전한 배우자를 찾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것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배우자는 없을 뿐 아니라 찾을 수도 없다. 왜냐면 하나님이 지어놓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명 부족한 나의 반쪽이 배우자임을 알아야 한다.  6절에서 말씀하시길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말씀하신다.

 

다음절에서 모세의 이혼증서에 대한 오해도 풀어주신다. 이는 이혼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이 아니다. 인간의 완악함으로 인해 아내 버림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였다. 이혼이란 말은 농담이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이혼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살인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실제 이혼은 한몸을 가르는 살인행위이며 가정 파괴행위이다. 이혼으로 가정이 파괴되고 자녀들이 찢긴다. 문제아이들의 대부분은 결손가정이다.

 

성격차이가 대부분 이혼의 요소일때 성격은 차이가 날 수 밖게 없음을 하나님의 창조 진리 앞에 깨닫고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 해도 하나님이 주신 결혼의 진리는 변할 수 없다. 이제 하나님의 결혼 진리 앞에 시대와 우리가 다시금 바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