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성서론

권순만 2009. 3. 3. 22:14

1. "성서론"의 기능.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많은 자연주의자들은 최상의 하나님의 계시는 자연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연계시는 극히 제한되어있다. 자연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그분의 거룩하심에 대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한 은혜에 대해서도 침묵한다.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원대한 목적과 계획의 모든 것을 기록한 말씀인 성경에만 유일하게 나타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성경의 기원과 형성과정,권위,무오성 및 하나님의 계시에 관해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성서론은 이를 담당한다.

 

2. "계시"의 정의.

 계시(revelation)란 말은 베일을 벗김(unveiling) 즉 드러내는것(arevealing)을 뜻하는 라틴어 'revelatio'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행동을 통하여 그의 피조물들에게 그 자신에 관한 진리와 그의 의지를 전달한다. 계시란 진리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직접 전달해 보이시는 하나님의 행동이라 말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의해 가능하다. 하나님이 스스로 계시하시기에 우리가 그분을 알 수 있게 된다.

 

 1. 일반계시(자연계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통한 즉 사물을 통한 계시로 처음부터 하나님은 창조를 통해서 피조물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피조물은 창조자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면 이것이 부정된다면 자연세계는 하나님 밖에 다른 무엇에 의해 지배받거나 스스로 자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 세계는 생각 할 수 없다.성경은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계시의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창조역사를 통하여 알려진바 인간은 핑계치 못한다.

세계 만물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일반계시는 1)하나님의 살아계심과 2)인간으로 하여금 심판 때에 핑계하지 못하게 함 3)특별한 은혜의 세계의 암시 4)하나님의 보편적인 은혜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그러나 1)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관한 지식을 제공할 뿐 성부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전혀 전달하지 못한다. 즉 죄인인 인간에게 용서와 사랑을 계시하지 못한다. 2)영적인 것 즉 영원한 일들에 대해 불확실하므로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지 못한다. 3)종교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제공하지 못한다.

 

2.특별계시 (초자연계시)

일반계시는 구원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제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과 사죄의 은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에 구체화되어 있는 특별계시가 필요하다. 직접적이며 특별한 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은 이 계시를 수록한 성경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다. 성경의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기에 누구도 하나님을 본자가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봄으로 하나님을 보며 알게 된다. 하나님의 계시자 예수 그리스도, 이분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말할 수 있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

 

3. "영감"의 정의.

 영감이란 성경 저자들이 성경을 써 내려감에 있어 성령이 각 저자들을 보호하고 감독하사 성경에 오류가 없게 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엔 계시를 지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1.기계적 영감설 또는 구수설

성경의 저자들이 일체의 개성 없이 단순히 필사자로 성경의 모든 단어 심지어 구두점까지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기록하였다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근본주의자들이 이러한 형태의 영감을 지지하는데 이 학설의 큰 단점은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신 성경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개인적인 특이성을 삭제해 버리는 것이다.

2. 직관적 영감설

자유주의적 견해로 영감이란 자연인의 특출한 통찰력으로 본다.

3.부분영감설

성서 전체가 동일한 영감으로 주어지지 않았고 역사서는 영감성이 떨어지나 구원의 메시지는 보존되었다고 본다.

4.조명적 영감설

모든 신자들은 어느 정도까지 종교적 지각력이 있는데 성경 저자들은 특히 더 강하게 이 조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5.동력적 영감설 또는 영감 개념설

영감은 자연적인 것도, 부분적인 것도, 기계적인 것도 아닌 영감은 초자연적이며 전반적이며 동력적이다. 하나님꺼서 친히 선택하신 사람에게 사상을 주시고 이 사상을 저자 임의의 글로 쓰도록 일임하였다는 학설이다.

6.신전통주의 영감설

이들의 견해는 성경은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인으로 독자가 주관적 경험에서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비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 바르트에 의해 일반화된 실존주의적 견해는 위기 접촉의 실존경험을 통한 의미있는 순간에서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

7.유기적 영감설 또는 축자적 완전 영감설

하나님께서 저자의 성품,기질,은사,재능,교육,교양,용어,어법,문체등을 다 사용하시되 성령으로 조명하셨으며 죄의 영향을 억제하시고 오류가 없게 인도하셨다는 견해이다.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단어속에 자신의 사상을 완전히 표현하셨다고 본다.

 

4. "조명"의 정의.

 조명은 모든 신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영향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속한 것을 파악하도록 돕는 역활을 한다.

 

 

5. 성경의 정경성.

"정경'이란 규정및 표준임을 나타내는 말로 성경의 정경은 성경에 포함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책들로만 구성된다.

율법서는 에스라시대에 정경으로 인정되었고 선지서는 그보다 늦게 인정되었으며 성문서는 기원전 100년경에 이르러 공인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신약은 1세기 하반기에 기록되었고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중시한 초대교회 경우 이 복음서들이 구약성경과 동등한 위치에 놓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3회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서방교회는 신약의 정경 형성 작업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4세기 말에 이르러 신약 27권 모두가 정경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경성을 결정지은 기준은 1)사도성 2)영적인 내용 3)교리적 견고성 4)사용도 5)영감성에 있다.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종 종말론의 특징  (0) 2009.04.26
성만찬에 대한 이해  (0) 2009.04.26
성서적 죄의 개념  (0) 2009.03.03
삼위일체 교리  (0) 2009.03.03
조직신학의 정의  (0)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