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삼위일체 교리

권순만 2009. 3. 3. 22:15

1. "삼위일체" 교리.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아리우스파가 이단으로 정죄됨으로 본격적으로 대두된 삼위일체론은 아들이 피조물이 아니란 것을 핵심적으로 강조한다. 이를 위하여 아들의 본질이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임을 즉, 동일본질임을 강조한다.

   기독교 박해와 이단의 출현에 맞서 교회는 정통 신앙을 수호할 필요가 있었다. 삼위일체론은 교회의 부산물이라기보다 성경이 이미 말씀하신 것을 교회가 나중에 이를 분명히 표명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어떻든 삼위일체론은 기독교 신관의 총체적 결론이요 집합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의 속성에서보다 삼위적 실존의 계시에서 더 풍부하고 생생하게 깨닫게 된다. 우리는 삼위일체론을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인간이 고안해 낸것을 분석하려는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삼위일체론은 하나님 자신이 말씀 가운데 계시하셨던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다루는 것이다.

삼위일체론은 교회의 단순한 철학적 사변이나 형이상학적 관심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삼위일체는 인간 이해를 초월한 신비이며 역설이다. 이는 인간의 이성이나 지력으로 납득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합리적인 사건이 아니다.아우구스티누스 

역시 삼위일체론을 완성한 최초의 신학자였지만 그는 자신에게 어떤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바란다는 최후의 말로 자신의 책을 끝맺는데 이는 역시 삼위일체는 인간 이해를 넘어선 신비와 역설임을 말 한것이다.

 

2."하나님의 계획"의 정의.

세상은 도대체 무엇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가? 수많은 사건속에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기독교의 답변은 하나님께서 이땅위에 일어나는 모든일에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 또는 하나님의 작정을 "일어날 모든 일들을 확실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결정"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하나님의 계획의 본질은 영원전 부터 있었고, 궁극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계획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며,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것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본성보다 하나님의 행동과 관련된다. 창조하시고,보존하시며,인도하시며,구원하시는 일등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는 일과 관계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 혹은 하나님의 작정을 자칫 잘 못 생각하면 이미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 정해진 혹은 결정되어진 그래서 피조물로서는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적인 혹은 기계적 로보트적으로 인식 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하나님안에는 운명적 요소나 자유 의지가 없는 기계적 구속력은 없다. 이를 볼때 하나님의 계획은 거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때론 구체적인 것까지 간섭하시기도 하시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방향으로 이끄신다는 것이다.  설명하자면 하나님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끄시기로 계획 하셨는데 그 두 사이엔 여러길이 있을 수 있다면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까지는 배제하지 않으심으로 어느길을 가는것까지는 구속하지 않으시지만 종국은 어떤 길을 통해서든 B길로 인도되어질 때 하나님의 계획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하겠다.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안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을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하겠다.

 

3. 창조론의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창조론은 그 자체가 하나님 이외 다른 실체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즉 창조론 자체가 창조자 하나님을 전제로 시작하는 것이다. 

세계의 기원은 하나님의 창조에 두고 있다. 창조의 교리는 하나님은 만물의 기원이고 만물은 그에게 속하며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창조의 의의는 세계는 시작을 가진 세계임을 뜻하며 이 세계의 피조된 것은 모든 것이 선하다.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경시하지 못한다. 왜냐면 창조 목적과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식되어지기 때문이다. 창조는 세계가 종말론적 방향을 지향함을 뜻한다.

 

4. "하나님의 형상"이 내포하는 신학적 의미.

형상과 모양은 동의어로 사용되며 상호 교환적으로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특수한 존재로 창조되었다. 인간의 자연적인 구성 요소인 지적능역,도덕적 자유, 감성 등을 포함하는데 인간의 영성은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형상이다. 이로 인간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다. 영생할 수 있고 만물을 통치 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는데 불멸성도 하나님의 형상이고 하등 피조물에 대한 인간적 지배력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정된다.

현대 신학 이전까지는 하나님의 형상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구성적 요소로 생각하여 존재론적으로 규정하였다. 즉 인간은 종교성,도덕성,지적인 능력,영성,불멸성,자유 등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현대 신학은 하나님의 형상을 관계적 개념으로 규정한다. ,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이웃과의 관계,자연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은 순종과 복종의 관계로,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의 관계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만물을 지배하는 관계이다. 여기서 더 발전해 모든 인간은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고귀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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